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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경신여고, 고려인마을 방문 역사 탐방 및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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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경신여고, 고려인마을 방문 역사 탐방 및 봉사활동 진행
-강제이주 고려인의 아픔 공감,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연대 전해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교장 조삼덕) 학생들이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고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고려인문화관, 강제이주 열차 조형물, 문빅토르 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상처와 희망을 그려낸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 앞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림 속에 담긴 삶의 무게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고려인마을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한 독립운동가 고려인 후손들이 다시 조상의 땅,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다. 언어도, 문화도 낯선 환경 속에서 다시 일어선 이들의 삶은 마을의 골목골목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학생들은 단순한 역사 탐방에 그치지 않고, 마을 곳곳에서 환경정비 활동 등 다양한 봉사도 실시했다. 또 자발적으로 준비한 화장지, 세제, 비누 등 생필품을 노인돌봄센터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도 나눴다.
한 학생은 “중앙아시아에서 강제이주된 고려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그분들이 감당해 온 세월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며 “이제는 국가의 소중함을 더 깊이 마음에 새기고,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경신여고 학생들의 진심 어린 방문과 나눔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며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이 시간이 바로 진정한 연대이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다리”라고 전했다.
이날의 만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성숙한 발걸음이었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따뜻한 연대는 오늘도 고려인마을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 사진 설명: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교장 조삼덕) 학생들이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고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임용기 (고려인마을) 기자
-강제이주 고려인의 아픔 공감,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연대 전해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교장 조삼덕) 학생들이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고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고려인문화관, 강제이주 열차 조형물, 문빅토르 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상처와 희망을 그려낸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 앞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림 속에 담긴 삶의 무게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고려인마을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한 독립운동가 고려인 후손들이 다시 조상의 땅,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다. 언어도, 문화도 낯선 환경 속에서 다시 일어선 이들의 삶은 마을의 골목골목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학생들은 단순한 역사 탐방에 그치지 않고, 마을 곳곳에서 환경정비 활동 등 다양한 봉사도 실시했다. 또 자발적으로 준비한 화장지, 세제, 비누 등 생필품을 노인돌봄센터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도 나눴다.
한 학생은 “중앙아시아에서 강제이주된 고려인 할머니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그분들이 감당해 온 세월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며 “이제는 국가의 소중함을 더 깊이 마음에 새기고, 그 책임을 안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경신여고 학생들의 진심 어린 방문과 나눔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며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는 이 시간이 바로 진정한 연대이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다리”라고 전했다.
이날의 만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성숙한 발걸음이었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따뜻한 연대는 오늘도 고려인마을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 사진 설명: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교장 조삼덕) 학생들이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잊혀진 역사와 마주하고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임용기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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