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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 올가 대표에게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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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32회   작성일Date 24-05-09 09:30

    본문

    [고려방송]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 올가 대표에게 작품 기증
    -전 올가 대표 문 화백의 수술비와 체재비, 미술관 개관비 등 후원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올가 대표를 찾아가 그의 작품 1점을 기증했다.

    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상징하는 대형 간판이 부착될 예정인 건물 앞에서 진행된 문 화백의 작품 기증은 고려인마을 정착에 큰 도움을 준 전 올가 대표의 소중한 마음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

    전 대표는 문 화백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받은 인공관절 수술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다 고려인마을 초청으로 국내 입국, 전남대병원에서 재수술을 받게 되자 수술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했다.

    *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올가 대표를 찾아가 그의 작품 1점을 기증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뿐만 아니라, 문 화백이 조상의 땅으로 영구 귀환, 고려인마을 내 미술관 개관을 희망하자 성금 일천만원을 선뜻 후원했으며, 미술관 개관이후 안정된 정착을 위한 생활비 등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문 화백은 “고려인마을 정착이후 생애 처음으로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며 “ 늘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전 올가 대표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에 전 대표는 “세계적인 미술거장 문 화백이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을이 가지는 위상이 달라졌다” 며 “남은 생애 건강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후원에 앞장 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2013년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한 전 올가씨는 마을지도자들과 힘을 모아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조성에 나서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

    뿐만 아니라, 매년 소득의 일정부분을 장학금과 긴급의료비, 생활비 등으로 후원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조기정착을 지원해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외국 국적자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광주시장상과 경찰청장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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