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마을해설사 앙성과정 수료생 시연회 개최
-고려인마을 찾는 1천만 관광객 ‘우리가 책임지겠다’ 각오 다져
-해설사 참여자 은퇴 공무원, 마을주민, 전업주부, 상가연합지도자 등으로 구성
광주 광산구 월곡 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해설사들이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1천만 관광객 ‘우리가 책임지겠다’ 는 각오를 다지며 팔 걷고 나섰다.

1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월곡2동 선주민으로 구성된 마을해설사 단체 ‘달빛문화탐방(대표 최창인)’은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나날이 늘어남에 따라 안내를 효과적으로 도울 제3기 마을 해설사 양성과정을 지난달 2일 개강했다.

* 광주 광산구 월곡 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해설사들이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1천만 관광객 ‘우리가 책임지겠다’ 는 각오를 다지며 팔 걷고 나섰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어 9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과정은 해설사가 알아야 할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와 독립운동사, 고려인마을의 과거·현재· 미래, 해설사의 의미, 고려인마을 SNS 교육, 선지지 탐방 등으로 참여자 20여 명 전원이 열정과 끈기로 이 과정을 수료했다.

따라서 이 과정을 수료한 예비 해설사들은 16일 오후 광산구청 관계자와 마을지도자, 기존 해설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4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월곡 고려인문화관 내 강제이주벽화와 고려독립선언기념문, 고려인광주진료소,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 GBS고려방송,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을 순차적으로 돌며 자신이 맡은 지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설명했다.

이런 열정에 감동한 광산구는 해설사들이 긍지를 갖고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설사의 집'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 지원에 나섰다.

이에 예비 해설사들은 “고려인마을 발전이 월곡 2동과 광산구를 넘어 광주시를 살리는 디딤돌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양성 교육에 참여했다.” 며 “많은 관광객이 고려인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며 해설사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설사 양성과정 3기 참여 수강생은 은퇴 공무원과 월곡2동 마을지도자, 한국어 교사, 전업주부, 상가연합회 지도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사들로 구성됐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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