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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잊혀진 고려인역사문화 탐방단 모집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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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99회   작성일Date 24-01-31 09:48

    본문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잊혀진 고려인역사문화 탐방단 모집
    -오는 4월 19일 출발 4박 6일, 선착순 18명 모집
    -고려인마을 해설사 단체 ‘동행투어’ 주관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지 87년을 맞아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역사문화탐방단을 모집한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아 마을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동행투어’ 가 주관하며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함께 한다.

    탐방단은 오는 4월 19일 오전 광주를 출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 고려인 강제이주 최초 도착지 우슈토베와 홍범도장군 묘역, 크즐오르다 고려인 문화의 숨결이 살았는 고려일보, 고려극장, ‘15만원 빼앗아 군자금으로'…영화 ‘놈놈놈’ 모티브가 된 독립운동가 최봉설(1897∼1973) 묘역 참배에 이어 해발 3,200m의 천산 등을 둘러본다.

    *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지 87년을 맞아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역사문화탐방단을 모집한다./자료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또한 세계적인 고려인연구가인 김병학 월곡 고려인문화관장의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와 그들의 삶과 문화’ 에 대한 특강에 이어 현지 고려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고 그동안 광주고려인마을과 함께해 온 끈끈한 연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러시아 등 고려인사회 지도자와 언론인을 초청해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탐방일정은 2024년 4월 19일(금)~24일(수) 4박 6일이며, 참가인원은 선착순 18명이다. 참가비 250만원으로 예약금 100만원(항공료), 잔금은 4월1일까지며, 문의는 동행투어 062-951-1937, 대표 최창인 010-3618-9082로 하면 된다.

    고려인마을은 "국가가 돌보지 못해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내 팽겨진 고려인 선조들의 삶을 돌아보며 국가의 소중함을 간직하는 행사“ 라며 ” 고려인선조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에 많은 분의 참여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한편, 소련의 스탈린 정권은 극동 지역에서 일본의 군사 위협이 높아지자 고려인들의 간첩 행위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1937년 9월부터 12월까지 17만∼20만 명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태워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강제이주 시켰다. 이 과정에서 1만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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