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도밍고 내한공연 주최사 강화(주) 곽은아 총괄대표,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과 고려인동포 자녀 정착 현황 살펴
다음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3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에서 관객들과 함께 고려인마을 ‘외투 기부’ 행사를 진행하는 공연 주최사 강화㈜ 곽은아 총괄대표가 광주를 찾았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곽은아 대표는 지난 27일부터 양일 간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

특히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가꿔가고 있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전통음식점‘해피패밀리“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며 고려인마을 형성과정과 추후 발전방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폈다.

* 도밍고 내한공연 주최사 강화(주) 곽은아 총괄대표가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소통의 창구인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과 고려인선조들의 항일독립전쟁의 역사와 생활사. 한글문학 등 1만 2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월곡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도 돌아봤다.

다음날 고려인마을을 다시 찾은 곽 대표는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한국사회 정착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 어린이집 등을 찾아 미래세대들의 돌봄 현황을 살폈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연습장소를 찾아 아동들의 공연모습을 살펴본 후 단원 전체를 인근 뷔폐 식당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도 제공했다.

8번째이자 마지막 내한공연을 갖는 도밍고가 공연을 통한 기부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도밍고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공연 주최사인 강화㈜ 곽은아 총괄대표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뜻을 모았다. 도밍고는 외투 한 벌은 관객에게 증정하고, 한 벌은 고려인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강화㈜는 이번 공연을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한편, 공연 수익금 기부를 통해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공동 진행하는 ‘엘살바도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학교 지원사업’과 국내외 소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후원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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