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관광객 대상 마을 산하 고려방송 견학 프로그램 인기
-방문 기념사진, 견학 소감 전하는 프로그램 큰 인기
-관광객 대상 추억 쌓기 프로그램 편성, 운영 계획도 밝혀
전세계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고려인동포 50여만 명의 소통의 창구인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지상파라디오 고려방송(FM 93.5Mhz)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마을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은 먼저 방송국 운영상황을 청취한 후 방송실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간단한 방문소감을 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광주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관광객 대상 마을 산하 고려방송 견학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또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진행자들의 모습을 보며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방송국을 돌아 본 관광객 대부분은 방송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제작해 방송하는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의 모습에 신기함을 넘어 감탄사를 전하고 있다.

고려방송은 지난 2016년 작은 공간을 활용해 ‘고려FM’ 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참여자는 고려인마을 거주 초·중·고 학생부터 청소년, 장년, 노인세대에 이르는 20여명으로 각자 자신들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정식 주파수가 없는 것이 ‘자존감을 떨어 뜨린다’ 며 주파수 확보에 나서 줄 것을 마을지도자들에게 간청했다. 이에 마을 지도자들은 주파수 확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문을 끈임없이 두드렸다.

그러나 주파수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자본과 신뢰도, 국가의 언론 정책에 따른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방통위는 제출한 서류를 반려했다.

이후 2021년 마침내 방통위가 실시한 공동체라디오 방송사업자 공모사업에 응모해 주파수를 확보하는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2022년 3월1일 GBS고려방송(FM93.5Mhz)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국했다. 가청권은 광주시 일원이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On-Line 방송을 청취할 수 있어 실시간 접속자가 러시아는 물론 유럽과 아메리카 등 17개국 분당 1만5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고려방송은 러시아어 70프로, 한국어 30프로로 12개 프로그램을 편성해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방송참여자 역시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물론 방송참여자 대부분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려방송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편성,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광주고려인마을’ 을 만드는데 더욱 내실을 다질 계획도 밝혔다.

고려방송: 전올레그(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