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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해외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방문 맞아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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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5-11-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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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해외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방문 맞아

    -광복회·광주시·교육청 공동 추진…고려인마을서 역사·문화 체험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서 방한한 해외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20일 ‘역사마을 1번지’로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광복회 광주지부,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6월 카자흐스탄 현지 고려인협회의 요청에 따라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결단으로 교육청 특별 예산이 편성돼 성사되었다.

    이날 방문단은 기아 오토랜드 견학 후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과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로 둘레길을 따라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FM93.5Mhz), 고려인종합지원센터, 홍범도공원에 모셔진 장군 흉상 등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우슈토베 토굴집 사진에 관한 고려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할아버지가 정말 이런 곳에서 살았을까”, “한국 같기도 하고 카자흐스탄 같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고려인마을 중앙아시아테마거리를 돌아보며 광주가 ‘또 다른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사진을 관람한 학생들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선조들의 강제이주사건을 들었지만 당시 사진과 설명을 들으니 눈물이 난다”며 지나간 역사적 사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마을 지도자들이 정성껏 만들어 제공한 고려인 전통음식 오찬과 방문기념 선물들은 또 하나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며 “집밥 같아 너무 좋았고 고향집 할머니가 주시는 선물 같아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고려인 후손들이 민족의 뿌리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청도 관련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욱 광복회 광주지부장 역시 “이번 방문은 고려인 디아스포라 후손들이 조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내년부터 해외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방문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려인 디아스포라 마을공동체로, 문화·복지·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고려인 정착 지원과 역사·문화 보존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고려인 후손들은 자신들의 강제이주 역사와 조국과 연결성을 직접 확인하며 광주가 ‘뿌리를 확인하는 역사 현장’임을 체감했다.

    이에 광주 고려인마을은 앞으로도 해외 동포 및 후손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정체성 교육과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설명: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서 방한한 해외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20일 ‘역사마을 1번지’로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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