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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화관·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 연구교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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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화관·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 연구교류 협약 체결
-고려인 디아스포라 연구·교육 협력 본격화
-12,000여 점 유물 기반한 공동 연구·자료 교류 추진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최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이하 ‘센터’)와 고려인 이주 역사·문화 연구의 심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연구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가영 서울대 연구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 증진과 관련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연구자·자료 교류, 학술·교육 콘텐츠 개발,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문화관은 총 12,000여 점의 고려인 역사·문화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3점은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등재되어 있다. 2021년 개관 이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국가지정기록물 전시실을 운영하며 고려인 강제이주사, 인물사, 모국어 문화 기록물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더불어, 센터 소속 고가영 연구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 「설립자가 있는 광주 고려인마을 공동체의 발전 단계별 특성과 한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 교수는 연구를 통해 광주 고려인마을의 성장사를 ▲ 공동체 형성기(2002~2013) ▲ 제도 기반 확립기(2013~2017) ▲ 선주민과의 동행기(2017~2022) ▲ 확장기(2022~현재) 의 네 단계로 구분하여 학술적으로 체계화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설립자, 김병학 고려인문화관 관장, 문빅토르 미술관장 등 공동체 지도자들의 역할과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분석했으며, 초기 고려인 정착 공동체가 학교·문화·복지 인프라를 스스로 구축해 온 과정을 공동체 자립 사례로 평가했다.
아울러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된 고려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후손들이 조상의 땅에서 공동체를 재건한 과정을 학문적으로 기록한 점에서도 그 의미가 컸다.
고 교수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단순한 이주민 거주지가 아니라, 역사·문화·연대에 기반한 공동체 모델이자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려인 후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적 취득 완화 및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인문화관과 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자료 공유, 학술·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유라시아 지역 고려인 네트워크 확장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인 역사·문화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광주 고려인마을의 연구·교육 기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려인 디아스포라 연구의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광주고려인마을 문화관과 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가 최근 연구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 디아스포라 연구·교육 협력 본격화
-12,000여 점 유물 기반한 공동 연구·자료 교류 추진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최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이하 ‘센터’)와 고려인 이주 역사·문화 연구의 심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연구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가영 서울대 연구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 증진과 관련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연구자·자료 교류, 학술·교육 콘텐츠 개발,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문화관은 총 12,000여 점의 고려인 역사·문화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3점은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등재되어 있다. 2021년 개관 이후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국가지정기록물 전시실을 운영하며 고려인 강제이주사, 인물사, 모국어 문화 기록물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과 더불어, 센터 소속 고가영 연구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 「설립자가 있는 광주 고려인마을 공동체의 발전 단계별 특성과 한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 교수는 연구를 통해 광주 고려인마을의 성장사를 ▲ 공동체 형성기(2002~2013) ▲ 제도 기반 확립기(2013~2017) ▲ 선주민과의 동행기(2017~2022) ▲ 확장기(2022~현재) 의 네 단계로 구분하여 학술적으로 체계화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설립자, 김병학 고려인문화관 관장, 문빅토르 미술관장 등 공동체 지도자들의 역할과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분석했으며, 초기 고려인 정착 공동체가 학교·문화·복지 인프라를 스스로 구축해 온 과정을 공동체 자립 사례로 평가했다.
아울러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된 고려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후손들이 조상의 땅에서 공동체를 재건한 과정을 학문적으로 기록한 점에서도 그 의미가 컸다.
고 교수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단순한 이주민 거주지가 아니라, 역사·문화·연대에 기반한 공동체 모델이자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려인 후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적 취득 완화 및 제도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인문화관과 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 관련 연구자료 공유, 학술·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유라시아 지역 고려인 네트워크 확장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인 역사·문화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광주 고려인마을의 연구·교육 기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려인 디아스포라 연구의 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광주고려인마을 문화관과 서울대 중앙아시아센터가 최근 연구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이부형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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