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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주인공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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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주인공 ‘그는 누구인가’
광주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미술관의 주인공 문빅토르 화백에 대한 국내외 인사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고려인마을이 ‘문빅토르미술관을 세운다’ 며 모금운동을 진행하자 지역사회는 물론 고려인의 삶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과 시민, 국내외 인사, 심지어 함께 살아가는 선주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빅토르 화백의 삶과 예술, 화법을 소개한다. 그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서 1951년 출생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살던 고려인들은 스탈린의 강제이주명령에 따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지역으로 이주했다. 그는 1975년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 고려인 유명화가 문빅토르 화백이 그린 '1937 고려인강제이주열차'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가, 1983년 카자흐스탄 풍자잡지 ‘아라쉬멜’ 주임미술가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2017년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 초대전을 가졌다.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아픈 기억 꿈꾸는 희망’ 이라는 초대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지에 소장돼 있다.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 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 이다.
특히 그의 대표작 ‘강제이주열차’ 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이하여 스탈린 정권의 탄압으로 가혹한 수난을 겪은 조상들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문 화백은 “이 그림은 원동(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을 기리기 위해 그린 것이다. 나는 1951년생이라서 강제이주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인들은 원동에 얼마나 좋은 집을 남겨두고 떠나왔는지를 회상하곤 했다. 당시 원동에서 고려인들은 부유하게 살았다. 나는 우리 조상들이 그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생존 했을지’ 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흉륭하게 살아냈는지’ 를 생각한다. 고려인 강제이주 사건은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역사의 한 페이지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이 그림을 그리도록 만들었다. 또 이 그림은 나의 어머니 박 지나이다를 기억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의 권위 있는 미술평론가 김엘리자베타씨는 이 그림에 대해. “그가 창안한 독특한 화법인 시물탄 기법으로 그린 ‘강제이주열차’ 는 비극적 사건의 여러 장면을 표현해 준다. 있는 힘을 다해 질주하는 열차의 신속한 대각선은 붉은 피로 물든 바퀴의 중심에 무력해진 남자의 모습을 구성의 중심으로 내세운다. 기차 바퀴의 유혈이 낭자한 붉은 색은 그림의 회청색 배경을 폭파해 버린다. 아마도 이것은 후대 세대에게 그들이 겪고 견뎌낸 것을 기억하라는 당부일 것이다“ 라고 평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광주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미술관의 주인공 문빅토르 화백에 대한 국내외 인사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고려인마을이 ‘문빅토르미술관을 세운다’ 며 모금운동을 진행하자 지역사회는 물론 고려인의 삶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자들과 시민, 국내외 인사, 심지어 함께 살아가는 선주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빅토르 화백의 삶과 예술, 화법을 소개한다. 그는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첫 도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서 1951년 출생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살던 고려인들은 스탈린의 강제이주명령에 따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지역으로 이주했다. 그는 1975년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 고려인 유명화가 문빅토르 화백이 그린 '1937 고려인강제이주열차'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가, 1983년 카자흐스탄 풍자잡지 ‘아라쉬멜’ 주임미술가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2017년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 초대전을 가졌다.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아픈 기억 꿈꾸는 희망’ 이라는 초대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지에 소장돼 있다.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 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 이다.
특히 그의 대표작 ‘강제이주열차’ 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이하여 스탈린 정권의 탄압으로 가혹한 수난을 겪은 조상들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문 화백은 “이 그림은 원동(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을 기리기 위해 그린 것이다. 나는 1951년생이라서 강제이주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인들은 원동에 얼마나 좋은 집을 남겨두고 떠나왔는지를 회상하곤 했다. 당시 원동에서 고려인들은 부유하게 살았다. 나는 우리 조상들이 그 어려운 시기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생존 했을지’ 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흉륭하게 살아냈는지’ 를 생각한다. 고려인 강제이주 사건은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역사의 한 페이지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이 그림을 그리도록 만들었다. 또 이 그림은 나의 어머니 박 지나이다를 기억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 언급했다
카자흐스탄의 권위 있는 미술평론가 김엘리자베타씨는 이 그림에 대해. “그가 창안한 독특한 화법인 시물탄 기법으로 그린 ‘강제이주열차’ 는 비극적 사건의 여러 장면을 표현해 준다. 있는 힘을 다해 질주하는 열차의 신속한 대각선은 붉은 피로 물든 바퀴의 중심에 무력해진 남자의 모습을 구성의 중심으로 내세운다. 기차 바퀴의 유혈이 낭자한 붉은 색은 그림의 회청색 배경을 폭파해 버린다. 아마도 이것은 후대 세대에게 그들이 겪고 견뎌낸 것을 기억하라는 당부일 것이다“ 라고 평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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