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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고려인마을 한미샤·김나스쟈, 제12회 고려인의 날 국회의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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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2회   작성일Date 24-10-23 10:35

    본문

    [고려방송] 고려인마을 한미샤·김나스쟈, 제12회 고려인의 날 국회의원상 수상
    -고려인광주진료소 통역봉사자와 고려방송 진행자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
    광주 고려인마을이 지난 20일 홍범도공원에서 개최한 제12회 고려인의 날 행사에서 고려인동포 4세 자녀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한미샤(21세)군과 김나스쟈(21세)양이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미샤 군은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 통역봉사자로 활동하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의료 서비스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역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진료소를 찾는 많은 동포들의 아픔을 치료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커 이번 상을 받게 됐다.

    * 제12회 고려인의 날 행사에서 고려인동포 4세 자녀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한미샤(21세)군과 김나스쟈(21세)양이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김나스쟈 양 또한 디아스포라 50만 고려인동포들의 소통 창구인 고려방송(FM93.5Mhz) 진행자로서 고려인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들이 겪는 다양한 이슈들을 알리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국회의원상 수상을 통해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와 고려인 사회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따라서 행사에 참석한 지역사회 인사들은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려인 후세대들이 더 많은 활동과 성장을 통해 한국 사회와 고려인 사회 모두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의 날'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되새기는 중요한 날이다.

    광주에서 개최되는 고려인의 날은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이 2013년 전국 최초로 고려인지원조례를 발의해 제정되자,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고려인의 날'을 제정한 후 행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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