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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남광농원, 광주고려인마을에 문빅토르미술관 건립비 100만원 후원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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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64회   작성일Date 23-06-15 09:33

    본문

    [고려방송] 광주남광농원, 광주고려인마을에 문빅토르미술관 건립비 100만원 후원
    -문빅토르미술관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상권 살아나길 희망
    광주 고려인마을 인근 산정동에서 참숯불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남광농원이 고려인마을에 문빅토르미술관 건립기금 100만원을 후원했다.

    1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남광농원 2대 사장인 최동혁(31)씨는 최근 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문빅토르미술관 건립소식을 접한 후 후원에 동참했다. 최 사장은 “문빅토르 미술관이 건립되면 많은 관광객이 광산구를 찾을 것이라는 믿음에 후원에 참여했다” 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고려인 화가 문 화백이 서울도 아닌 광주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결과 정말 놀라운 민족정신이 깃든 작품이 많았다” 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상권이 살아날 문빅토르미술관이 꼭 건립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 산정동에서 참숯불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남광농원이 고려인마을에 문빅토르미술관 건립기금 100만원을 후원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문빅토르미술관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마음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으로, 고려인마을이 지난 3일부터 논의를 시작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 기간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로, 목표는 건물매입비 4억원이다.

    문 화백은 1951년 고려인강제이주 최초의 정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태어나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왔다. 대표작으로 '1937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 '홍범도 장군', '우수리스크 우리 할아버지'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의 대통령궁과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지 미술관에 흩어져 소장되어 있다.

    한편, 문빅토르 화백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수술 후유증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지난해 11월 고려인마을은 문 화백을 광주로 초청해 치료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이에 감동한 문 화백은 광주에 정착해 자신의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미술관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그의 계획도 밝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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