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동포 초청 2023년 봄 남도문화탐방 실시
-아름다운 조상의 땅 자연과 문화, 역사 몸으로 체험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과 K-미래대회 성공개최 응원 릴레이 동참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8일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300여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남도문화탐방행사를 전남 신안군 임자도 튤립축제장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함을 피해 국내 입국 후 광주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를 비롯해 고려인마을 주민 196명과 청소년 85명, 유아 10명 등 총 291명이 참가했다.

남도문화탐방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조상의 땅 문화를 체험하고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회복하기 위해 고려인마을이 2002년부터 매년 봄, 여름, 가을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 광주고려인마을은 8일 고려인동포 초청 2023년 봄 남도문화탐방 실시에 이어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과 K-미래대회 성공개최 응원 릴레이도 펼쳤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73회에 걸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전남 신안군 천사섬 일원이며, 특히 툴립축제로 널리 알려진 임자도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고려인동포들은 5월 19일 예정된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과 K-미래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응원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응원 릴레이도 동참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매년 실시하는 남도문화탐방 행사가 마을주민들의 단합과 안정된 조기 정착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이런 단합된 힘을 기반으로 오는 5월 고려인마을과 광주 광산구, 호남대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과 K-미래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2023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회 출범식과 제1회 K-미래대회는 “삶으로 담아낸 아시아, 광활한 생명의 길”을 주제로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고려인마을 내 홍범도공원과 광산구청, 호남대, 중외공원, 광주시청 등에서 분산 개최하며,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거주 고려인동포와 시민사회단체, 관광객 등 1만여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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