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광주 광산고용센터, 고려인마을 방문 취업지원 방안 협의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산하 광주광산고용센터 나기호 소장과 박정미, 안명자 고용지원관 일행이 9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 900여명이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함에 따라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고용상황을 점검한 후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 광주 광산고용센터 나기호 소장일행이 고려인마을을 방문 취업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 자리에서 신조야 대표는 “동절기 여성일자리 부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들 중 일부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갔다“ 며 ”안정된 조기정착을 위한 여성 일자리를 발굴해 지원해 줄 것“ 을 요청했다.

또한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서로의 지혜를 모아갈 것도 주문했다.

이에 나기호 소장은 “광산구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어려움 없이 조상의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를 발굴해 도움의 손길을 펼쳐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어 고려인마을 산하 방송국과 고려인광주진료소, 월곡고려인문화관, 지역아동센터, 홍범도공원, 그리고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등을 돌아본 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강인한 개척정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 는 소감도 전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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