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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고려인 독립투사 한창걸 후손,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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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53회   작성일Date 23-05-30 09:51

    본문

    [고려방송] 고려인 독립투사 한창걸 후손,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고려인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장 한창걸 선생의 손자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았다. 향년 70세의 한블라디미르씨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우즈베키스탄 거주 독립투사 후손 한블라디슬라프씨가 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전시 중인 할아버지 한창걸 선생의 사진과 기록물을 돌아본 후 고마움을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블라디슬라프씨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동포들에게 동포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신문 '고려사람’사이트 대표로 최근 고려인마을의 초청을 받아 광주를 방문했다.

    * 고려인 독립투사 한창걸 후손 한블라디슬라프씨가 고려인문화관을 방문해 전시 중인 할아버지 한창걸 선생의 사진과 기록물을 돌아봤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씨는 “독립운동가 한창걸 할아버지의 소중한 기록물을 전시하며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고려인마을에 고마움을 전한다” 고 말한 후 “자녀들과 함께 다시한번 고려인마을을 찾아와 후손들에게 할아버지의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독립투사 한창걸(1882-?)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연해주에서 자발적으로 무장부대를 조직하여 침략자들과 싸운 대표적인 항일운동 지도자다. 그는 연해주 우수리스크군 안치해 마을(지금의 하산 구역)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나 러시아 고등보통교육을 이수하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이후 키에프 군사학교 부설 강습소에서 공부하고 1918년 2월 연해주 올가군 니콜라에프카 마을(현 파르티잔스크 구역)로 이주하여 니코라에프카촌 소비에트 회장으로 선출됐다.

    같은 해 이 지역에서 시베리아 내전이 일어나자 자위대를 조직하고 이듬해부터 일제의 지원을 받는 백위군과 맞서 싸웠다. 이후 한창걸부대는 빼레치노 마을에서 백위군의 콜차크 부대와 전투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다.

    1919년 여름에는 콜차크 백위파 정권에 반대하는 봉기에 참가 했다 체포되어 일본군에게 넘겨져 극심한 고문에 시달렸다. 1920년 1월 파르티잔 부대가 도시를 점령하자 풀려났다.

    그후 한창걸은 한인 유격대를 조직하여 제1극동연대 산하 대대로 개편하고 수청 올가지역에서 백위군과 싸웠으며, 1992년 4월에는 올가만 해방 전투에 참가하는 등 항일전투에 큰 공을 세웠다.

    내전이 끝나자 집단농장 건설에 참여하고 내무기관에 근무하기도 했으나 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를 앞두고 정치적 탄압을 받아 끝내 목숨을 잃은 비운의 독립운동가다.

    지난 2007년 한창걸 선생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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