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로고
로그인 회원가입
  • 문화관 소식
  • 보도자료
  • 문화관 소식

    다온테마는 오늘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보도자료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보도자료

    [고려방송]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 모스크바 고려인 언론사와 인터뷰 가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65회   작성일Date 23-07-05 10:09

    본문

    [고려방송]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방송, 모스크바 고려인 언론사와 인터뷰 가져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지난 5월 광주에서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를 개최한 이후 전 세계 거주 디아스포라 고려인사회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중앙아시아와 고려인동포들이 운영하는 언론사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고려인마을과 산하 기관 특히 국내외 최초로 설립된 고려인을 위한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 설립과정과 운영상황, 그리고 고려인마을 형성과정에 대해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 사진/고려방송 제공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고려인동포 언론사인 ‘러시아의 고려인’ 이 요청한 인터뷰는 고려방송 설립과 운영상황 등이다. 유선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광주고려인마을이 설립한 고려방송에 대한 구상은 언제, 누구에 의해 나타났는가?

    지난 2016년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제안으로 고려인마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라디오 교육을 실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3개월 교육에 이어 시험방송을 한 후 종료되는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고려인마을은 광주문화재단의 도움으로 작은 스튜디오를 마련해 방송장비를 설치한 후 시험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허락된 FM 102.1Mhz는 대한민국 전파관리소가 1개월 한시적으로 허가한 시험방송 주파수다.

    이후 프로그램이 끝나자 방송교육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방송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고려인마을은 인터넷 앱을 구축한 후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방송은 고려인마을 청소년과 마을어르신,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6년간 지속됐다. 하지만 주파수 없는 단순한 인터넷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민국 방송을 관리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지상파 라디오 허가를 여러 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주파수는 국가자산이기에 함부로 방송허가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이 방송허가 기준의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번번히 거부됐다, 하지만 고려인마을은 포기하지 않고 주파수 확보를 위한 노력은 지속됐다.

    이런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2021년 방통위가 추진한 ‘지역별 공동체라디오방송 공모사업’ 이 시작되자 고려인마을은 어렵게 서류를 만들어 제출한 결과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송출되는 방송사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어 방송국을 구축하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하자 마을주민은 물론 광주교통방송, 지역사회인사, 광주시 등이 적극 지원해 2022년 3월1일 국내외 유일의 고려인동포를 위한 지상파라디오 GBS고려방송(FM93.5Mhz)이 정식 개국할 수 있게 됐다.

    2. 한국에서 어떻게 라디오방송국을 만들었고, 허가를 받는데 무엇이 필요했는가?

    허가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정치적 고려와 국가의 고려인마을에 대한 신뢰” 였다. 주파수란 국가의 고유 자산이기에 아무나 허가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고려인마을이 지상파라디오를 허가 받는데 7년이 걸렸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7년 동안 24시간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쌓았던 실적이 큰 도움이 되었다.

    방송 허가를 받기 위해 고려인마을은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두 부처가 요구하는 전파공학,지역적전파특성,시뮬레이션,공익성,운영성,시설안전 외 24개 항목을 갖춘 서류를 준비했다. 그 분량은 200페이지 책 1권이었다.

    이후 방송 연주소, 안테나 송신소 등 현장 답사가 이루어졌고, 각 항목별로 평가를 받은 뒤에 최종 허가를 받았다. 또한 방송국을 운영하기 위한 직원의 자격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무선전파설비 관련 전문자격증을 가진 종사자가 있어야 했다.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방송편성책임자인 직원이 3년간의 노력 끝에 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주파수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3. 이 라디오는 어떤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가?

    고려방송은 한국어 30프로, 러시아어 70프로로 방송됨에 따라 주 청취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거주 고려인동포와 러시아어 사용자다.

    4. 고려방송의 프로그램 70%가 러시아어로 이루어진다고 들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8만이 넘는 고려인 중에서 몇 명이나 이 방송을 듣는가?

    가청지역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이며, 한국어 방송시간대는 광주시민들의 청취율이 높은 편이다.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 청취율은 대체로 1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gbsfm.co.kr) 접속을 통해 청취할 수 있기에 인터넷을 통한 접속자는(전세계/호스팅분석) 1분에 8,200~25,000명이다. 접속국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USA),러시아,아일랜드,영국,네덜란드,덴마크,오스트레일리아,브라질,일본 등 15개국이다.

    5. 매일 나가는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누가 하는가?

    전담직원은 엔지니어 이믿음, 방송 작가 박빅토리아이며, 방송진행자는 고려인마을 거주 초.중.고 학생, 주부, 어르신 등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방송콘텐츠를 제작, 송출하고 있다.

    6. 전문적 경험자들이 이 라디오에서 일하는가? 가장 인기 있는 방송진행자는 누구인가?

    고려방송은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방송이기에 진행자 선발 시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마을주민들이다. 물론 전문적인 아나운서나 경험 많은 타방송사 출신 라디오 진행자들이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참여한 바 없다. 이유는 고려방송을 통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한국사회 주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고려인동포를 우선시 하여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진행자는 밤 10시에 방송되는 타임오브드림스의 LI MARIA(23세/여) 진행자와 저녁 7시 뮤직타임의 KIM YULIYA(21세/여) 진행자다

    7. 이 방송의 주요 주제(테마)는 무엇인가?

    “지역뉴스. 정보제공, 문화교류, 한국어교육,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재난방송” 등이다. 방송허가 조건은 광고는 허용되나 정치적 뉴스 보도는 제한하고 있어 지역사회 뉴스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러시아어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소식과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는데, 광주 고려인마을의 일상과 대한민국의 실시간 트렌드를 주로 전하고 있다

    8. 생방송과 녹화방송의 상호관계(비율)는 어떻게 되는가?

    24시간 중 방송 중 생방송은 4시간, 20시간은 녹음방송이 나간다. 생방송은 16.6%이며 83.4%는 녹음방송이다

    9. 청취자를 위한 방송의 편집은 어떻게 하는가? 어떤 방송이 청취자에게서 가장 큰 반응을 일으켰는가?

    방송편집은 엔지니어이자 전문 PD 이믿음씨와 작가 박 빅토리야(PAK VIKTORIYA)씨가 함께 한다, 청취자에게 가장 큰 반응을 일으켰고 지금도 일으키고 있는 방송은 1. 타임오브드림스(한국을 살아가는 고려인 소녀들의 문화정보제공), 2.한국어수업(아침9시,오후 5시와 9시 하루3번 러시아어로 한국어를 알려주는 한국어교육방송),고려인매거진(고려인마을뉴스와 소식)등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인사(방통위원장,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지역사회 주요인사) 들이 고려방송에 출연해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을 격려하는 내용을 전할 땐 한국인과 고려인동포들의 청취율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10. 가까운 미래에 이 라디오 방송을 발전시킬 전망이 있다면 알려달라.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 어떤 성장에는 보이지 않는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이 고려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도구로서 방송을 활용하려 한다.

    또한 광고주 확보를 통해 더 많은 광주정착 고려인들이 고용되어 일하는 고려인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언론기관으로 나아가고자 마을지도자들의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