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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박빅토르 우즈벡 고려인문화중앙회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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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1회   작성일Date 23-06-27 09:39

    본문

    [고려방송]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박빅토르 우즈벡 고려인문화중앙회장 면담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고려인문화관 김병학 관장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토 타슈켄트에 머물며 고려인문화중앙협회 회장이며 국회의원인 박 빅토르 니콜라에비치를 만나 광주고려인마을과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김병학 관장의 박빅토르 회장의 면담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김 관장은 박빅토르 회장과 디아스포라 고려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당면 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도 나누었다.

    이어 박빅토르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김병학 관장을 환영한다” 며 우즈베키스탄 고려인거주 85년을 기록한 기념사진첩과 고려인문화중앙협회 로고가 새겨진 기념접시를 선물한 후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고려중앙문화회관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이 박빅토르 우즈벡 고려인문화중앙회장가 면담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고려중앙문화회관을 돌아본 김병학 관장은 “세계 어느 곳도 이렇게 잘 지어진 고려인을 상징하는 건물은 없다” 며 “잘 갖춰진 시설과 외관은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빅토르 회장은 김 관장을 특별 초청한 오찬에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지도자들을 초대했다. 이날 오찬에 초대된 주요 인사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박리타, 고려인신문 주필 석나탈리아, 작가 김블라디미르, 저명한 사진작가 안빅토르, ‘고려사람’ 사이트 주필 한블라디슬라브 등이다.

    오찬을 마친 김 관장은 고려인신문들과 인터뷰를 가진 후 인근에 위치한 구 소련 시절 노동영웅 황만금 박물관 견학에 이어 고려인 유명 화가 이사피 마리아의 개인전도 돌아봤다.

    우즈베키스탄은 고려인 18만여명이 정착해 살아가는 중앙아시아 7개 국 중 최대 고려인 거주 국가다. 이에 박빅토르 회장은 지난 5월 광주고려인마을에서 개최한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 후속작업으로 우즈벡 고려인사회와 상호교류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한편, 김병학 관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카자흐스탄에서 거주하며 현지에서 한글학교 교사, 재소 고려인 사회의 모국어신문 <고려일보> 기자로 활동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고려인의 문화 보전에 기여해 왔다.

    그가 수집한 고려인 문화자료와 관련 역사 유물 1만2천점을 바탕으로 2021년 광주고려인마을 내에 고려인문화관을 개관한 후 현재 고려인문화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독립전쟁사와 생활사, 한글문학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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