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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건립을 위한 그림 구매자 찾는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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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58회   작성일Date 23-06-10 09:29

    본문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건립을 위한 그림 구매자 찾는다.
    -주택매입비 4억원 필요, 그림 사줄 독지가나 기업후원자 나서주길 바래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고려인화가 문빅토르 화백의 꿈인 미술관 건립을 지원할 독지가나 기업후원자를 찾는다고 10일 밝혔다.

    후원방법은 문 화백의 소장 그림인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를 4억원에 매입해 주는 것이다. 이 금액은 고려인마을 내 미술관 개관을 위한 주택 구입비다. 고려인마을은 먼저 예정부지의 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1월 미술관 개관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문 화백이 내놓은 그의 그림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의 시장가에 앞서 마음이 따뜻한 후원자의 매입을 통해 미술관을 건립된다는 사실에 중요성을 둬달라고 간청했다.

    * 문 화백의 소장 그림인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문빅토르 화백이 내놓은 작품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 는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2022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한-카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와싹와싹 자라게]에 전시된 작품이다. 전시 기간은 2022년 6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였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이 전시를 위하여 카자흐스탄의 모든 고려인 화가들의 작품 중에서 문 빅토르 화백의 작품 2점만을 선정하여 이 특별전에 전시했다. 2점의 작품은 바로 <홍범도 장군 초상화>와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였다.

    <우수리스크의 우리 할아버지>는 1910년대 초반 한반도에서 연해주 우수리스크로 이주한 문 빅토르 화백의 조부를 상상하며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지만,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았던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다.

    온통 러시아식으로 펼쳐진 배경 앞에서 위풍당당하게 갓을 쓰고 도포를 입고 활보하는 모습은 한민족의 자랑스런 민족정신과 기상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문 빅토르 화백은 자신에게 민족의 얼과 혼을 물려준 조상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온 대표적인 고려인화가다.

    문의: 062-961-1925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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