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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보훈부,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교육기기 전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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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9회   작성일Date 23-10-28 09:27

    본문

    [고려방송] 보훈부, 광주고려인마을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교육기기 전달
    -27일 한국어 교육 등을 위한 교육 기기와 도서 전달
    -예고르군 가족, 국적 취득한 최초의 광주거주 고려인동포
    광주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가이 에고르군(9세)이 국가보훈부가 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선물로 받았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27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한 노트북, 한글 프로그램 등 교육기기와 관련 도서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가이 에고르군을 비롯한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 광주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가이 에고르군(9세)이 국가보훈부가 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선물로 받았다./사진-에고르 가족 제공

    우가이 예고르군은 독립운동가인 박노순 선생의 현손(증손자의 아들)이다. 그는 지난 2020년 부모와 함께 국내 입국,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사회문화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함경남도에서 태어난 박노순 선생은 1919년부터 1922년까지 연해주 다반부대에 소속돼 활동하다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 수감됐다. 정부는 박 선생의 공적을 인정해 지난 2008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이런 업적을 근거로 법무부는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우가이 예고르군(8)과 누나인 최 빅토리아(23)씨 및 우가이 안젤리카(18)양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수여 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중 국제결혼을 통한 국적 취득자를 제외하면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국적을 취득한 최초의 고려인동포 가족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전달식에서 정보문화기술(ICT) 기기인 노트북을 비롯한 한글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지능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지피티(GPT)를 활용할 수 있는 관련 도서 등을 지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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