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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우라’ 기념행사 -봉오동 전투 재현행사 나라사랑 정신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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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우라’ 기념행사
-봉오동 전투 재현행사 나라사랑 정신 새겨
-고려인마을 주민, 대성여고 학생, 월곡2동 선주민 등 500명 참가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15일 광복절 제79주년을 맞아 광주지방보훈청, 광산구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일본군을 격퇴한 봉오동 전투를 재현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러시아 연해주, 북간도 등지에서 일제 식민통치에 맞서 싸운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 고려인동포 7천여 명이 모여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날 개최된 행사는 ‘고려인, 나는 대한국인이다’ 라는 주제로 고려인동포와 월곡2동 선주민, 일반시민, 대성여고 학생 등 500명이 참가한 물총 축제 형식의 봉오동 전투 재현행사에 이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기념사진 즉석 촬영,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특별전 및 토론회 등이 펼쳐졌다.
*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15일 광복절 제79주년을 맞아 광주지방보훈청과, 광산구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일본군을 격퇴한 봉오동 전투를 재현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특히 물총 축제 형식의 봉오동 전투에서는 독립군 역할을 맡은 참석자들은 파란색·붉은색 비옷 차림으로 손 태극기, 태극 문양 우산 등을 들고 나아갔다.
당시 일본군 역할을 맡은 재현배우와 검은 비옷의 일행과 마주하자 물총을 쏘며 '대한 독립 만세' ,'물러나라' 등을 외쳤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설치된 공원에 모여 태극기를 연신 흔들었다. 다같이 물총을 쏴 터뜨린 박에서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대한 독립 만세'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문화제는 홍범도 장군의 항일투쟁사와 이역만리에서도 민족정신을 잊지 않고자 힘썼던 고려인들을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은 고려인들이 우리말을 잊지 않으려 했던 노력을 가삿말에 담은 노래를 율동과 함께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또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 이어 하성일 보훈청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노순 독립운동가 현손 고가이에고르군이 참여한 낙관식과 난타공연 등도 참가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광복절부터 시작된 고려인마을 광복절 문화제는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함양하려는 고려인들의 뜻이 모여 민간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는 광주보훈청과 광산구가 공동 주관 단체로 처음 참여해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해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번진 이념 논쟁에 당시 국가보훈부 장관까지 나서 불을 붙인 것과 비교하면 전향적인 변화로 읽힌다.
하성일 광주보훈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공식 인사말에서 "홍범도 장군은 뛰어난 지략으로 봉오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둬 항일 무장독립 투쟁사에 가장 빛나는 위업을 이룩했고 자주 독립의 희망이 됐다. 나라 잃은 고려인들에게는 정신적 지주가 됐다. 이 곳 고려인 마을도 늘 홍범도 장군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에 관한 논란이 있을 때 마다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마음 아파했다” 며 “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마음 아팠던 것들을 깔끔하게 씻어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20여년 전 한국에 정착할 때만 해도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그 때는 몰랐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이 땅 위에서 살아야 한다. 이렇게 명절(광복절) 같은 날에 함께 만세를 부르고 어우러져 사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고려인들 모두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박균택 국회의원,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정재봉, 박미옥, 공병철 의원,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 유한봉 광산구노인회장, 노한복 월곡2동주민자치회장, 최창인 (주)한별여행사 대표, 정진산 고려인마을해설사 회장, 김재기 전남대교수, 대성여고 정지윤 교사와 학생, 고려인마을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
-봉오동 전투 재현행사 나라사랑 정신 새겨
-고려인마을 주민, 대성여고 학생, 월곡2동 선주민 등 500명 참가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15일 광복절 제79주년을 맞아 광주지방보훈청, 광산구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일본군을 격퇴한 봉오동 전투를 재현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러시아 연해주, 북간도 등지에서 일제 식민통치에 맞서 싸운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 고려인동포 7천여 명이 모여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날 개최된 행사는 ‘고려인, 나는 대한국인이다’ 라는 주제로 고려인동포와 월곡2동 선주민, 일반시민, 대성여고 학생 등 500명이 참가한 물총 축제 형식의 봉오동 전투 재현행사에 이어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기념사진 즉석 촬영,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 빅토르 특별전 및 토론회 등이 펼쳐졌다.
*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15일 광복절 제79주년을 맞아 광주지방보훈청과, 광산구와 힘을 모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일본군을 격퇴한 봉오동 전투를 재현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특히 물총 축제 형식의 봉오동 전투에서는 독립군 역할을 맡은 참석자들은 파란색·붉은색 비옷 차림으로 손 태극기, 태극 문양 우산 등을 들고 나아갔다.
당시 일본군 역할을 맡은 재현배우와 검은 비옷의 일행과 마주하자 물총을 쏘며 '대한 독립 만세' ,'물러나라' 등을 외쳤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설치된 공원에 모여 태극기를 연신 흔들었다. 다같이 물총을 쏴 터뜨린 박에서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대한 독립 만세'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문화제는 홍범도 장군의 항일투쟁사와 이역만리에서도 민족정신을 잊지 않고자 힘썼던 고려인들을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은 고려인들이 우리말을 잊지 않으려 했던 노력을 가삿말에 담은 노래를 율동과 함께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또 글씨당 김소영 작가의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 이어 하성일 보훈청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노순 독립운동가 현손 고가이에고르군이 참여한 낙관식과 난타공연 등도 참가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광복절부터 시작된 고려인마을 광복절 문화제는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함양하려는 고려인들의 뜻이 모여 민간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는 광주보훈청과 광산구가 공동 주관 단체로 처음 참여해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해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번진 이념 논쟁에 당시 국가보훈부 장관까지 나서 불을 붙인 것과 비교하면 전향적인 변화로 읽힌다.
하성일 광주보훈청장은 행사에 참석해 공식 인사말에서 "홍범도 장군은 뛰어난 지략으로 봉오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둬 항일 무장독립 투쟁사에 가장 빛나는 위업을 이룩했고 자주 독립의 희망이 됐다. 나라 잃은 고려인들에게는 정신적 지주가 됐다. 이 곳 고려인 마을도 늘 홍범도 장군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에 관한 논란이 있을 때 마다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마음 아파했다” 며 “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마음 아팠던 것들을 깔끔하게 씻어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20여년 전 한국에 정착할 때만 해도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그 때는 몰랐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이 땅 위에서 살아야 한다. 이렇게 명절(광복절) 같은 날에 함께 만세를 부르고 어우러져 사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고려인들 모두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박균택 국회의원,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정재봉, 박미옥, 공병철 의원,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 유한봉 광산구노인회장, 노한복 월곡2동주민자치회장, 최창인 (주)한별여행사 대표, 정진산 고려인마을해설사 회장, 김재기 전남대교수, 대성여고 정지윤 교사와 학생, 고려인마을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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