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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월곡고려인문화관,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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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월곡고려인문화관,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전 개최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은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 개관 2주년을 맞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삼일절 104주년을 맞아 오후 2시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개최되는 기획전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빈 축사 및 인사말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내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 진행된다.
주요 전시물은 김병학 관장이 25년 동안 고려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수집한 100년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신문자료와 신문사 사원들의 기록 사진, 활자본 등 희귀 자료들로 기획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관 1층 상설전시실 작은 극장에서는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진행하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온 사람들’ 특별전도 개최해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마을지도자와 동포들의 소소한 삶과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려일보는 3.1독립만세운동 4주년을 기념해 1923년 3월1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간된 대표적인 고려인 모국어 신문이다. 이 신문은 한 세기 동안 가혹한 역사적 질곡 속에서도 동포들을 선진적인 시대정신으로 계몽하면서 끊임없이 고려인 공동체를 견인해 왔다.
무엇보다도 고려일보는 강력한 소비에트화의 비바람에 맞서 모국어를 굳건히 지켜왔고 중앙아시아 땅에 고려인 한글문학을 활짝 꽃피웠다.
창간 당시 책임 주필은 이백초 선생이었고 이성, 오성묵, 이괄, 김진, 최호림, 박동희, 남창원, 황동훈, 김홍집, 윤세환 선생 등이 활약했으나 1930년대 소련의 정치적 숙청과 강제이주 과정에서 대부분 투옥됐고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황동훈 선생이 선봉을 찍던 한글 납활자를 보따리에 싸서 중앙아시아로 가져갔고 이에 따라 강제 이주 6개월만에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신문을 발행했다.
1938년 5월 키즐오르다에서 ‘레닌기치’로 제호를 바꿨으며 ‘레닌기치’는 유일하게 전 소련에서 구독할 수 있는 한글 신문이었다. 당시 주 6회 발행한 일간신문으로 한인 집단거주지인 타슈켄트, 키즐오르다, 두샨베, 비슈케크 등지에 지사를 두고 4만부가 발행되던 적도 있었다.
1978년 8월 현재 본사가 있는 알마티로 이전했고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되고 카자흐스탄의 건국과 함께 1991년 5월 ‘고려일보’로 제호가 개칭됐다.
1991년까지 모든 면을 한글 가로쓰기 신문으로 발행했으나 1991년 소련 해체로 정부지원이 끊기면서 재정 위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고려인 동포 사회에서 한글을 아는 독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고려인 동포 사회를 연결하는 언론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http://gbsfm.co.kr)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은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 개관 2주년을 맞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삼일절 104주년을 맞아 오후 2시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개최되는 기획전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빈 축사 및 인사말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내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 진행된다.
주요 전시물은 김병학 관장이 25년 동안 고려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수집한 100년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신문자료와 신문사 사원들의 기록 사진, 활자본 등 희귀 자료들로 기획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관 1층 상설전시실 작은 극장에서는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진행하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온 사람들’ 특별전도 개최해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마을지도자와 동포들의 소소한 삶과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려일보는 3.1독립만세운동 4주년을 기념해 1923년 3월1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간된 대표적인 고려인 모국어 신문이다. 이 신문은 한 세기 동안 가혹한 역사적 질곡 속에서도 동포들을 선진적인 시대정신으로 계몽하면서 끊임없이 고려인 공동체를 견인해 왔다.
무엇보다도 고려일보는 강력한 소비에트화의 비바람에 맞서 모국어를 굳건히 지켜왔고 중앙아시아 땅에 고려인 한글문학을 활짝 꽃피웠다.
창간 당시 책임 주필은 이백초 선생이었고 이성, 오성묵, 이괄, 김진, 최호림, 박동희, 남창원, 황동훈, 김홍집, 윤세환 선생 등이 활약했으나 1930년대 소련의 정치적 숙청과 강제이주 과정에서 대부분 투옥됐고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황동훈 선생이 선봉을 찍던 한글 납활자를 보따리에 싸서 중앙아시아로 가져갔고 이에 따라 강제 이주 6개월만에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신문을 발행했다.
1938년 5월 키즐오르다에서 ‘레닌기치’로 제호를 바꿨으며 ‘레닌기치’는 유일하게 전 소련에서 구독할 수 있는 한글 신문이었다. 당시 주 6회 발행한 일간신문으로 한인 집단거주지인 타슈켄트, 키즐오르다, 두샨베, 비슈케크 등지에 지사를 두고 4만부가 발행되던 적도 있었다.
1978년 8월 현재 본사가 있는 알마티로 이전했고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되고 카자흐스탄의 건국과 함께 1991년 5월 ‘고려일보’로 제호가 개칭됐다.
1991년까지 모든 면을 한글 가로쓰기 신문으로 발행했으나 1991년 소련 해체로 정부지원이 끊기면서 재정 위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고려인 동포 사회에서 한글을 아는 독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고려인 동포 사회를 연결하는 언론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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