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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김경천 장군 특별전 및 기념세미나 개최한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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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20회   작성일Date 23-08-03 10:05

    본문

    [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김경천 장군 특별전 및 기념세미나 개최한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김경천 장군 특별전 및 기념세미나’ 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현재 고려인문화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에는 김경천 장군이 전투 중에 기록한 ‘경천아일록’ 필사본과 관련 기록물, 가족사진, 시, 서적 등 자료 수 십점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는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의 사회로 ‘김경천 장군의 항일 애국정신 계승방안’ 에 관한 세미나가 고려인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 김경천 장군과 그의 아내 /사진=고려인문화관 제공

    이날 세미나에는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해 발제를 하며 김올가 김경천 장군 증손녀와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관한 토론 등이 진행된다.

    고려인마을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한 기념품도 준비했다. 기념품은 김경천 장군이 전투 중 기록한 일기를 책으로 편찬한 ‘경천아일록 영인본’(월곡고려인문화관,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 공동편찬, 606페이지)이다.

    ‘경천아일록’ 은 김 장군이 전쟁 중 쓴 기록물과 회고록을 일기 형식으로 남긴 저서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버금가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장군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백마탄 장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때 ‘김일성’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전설적인 김 장군으로 연해주 일대에 널리 알려지자 김일성이 그의 명성을 이용함에 따라 ‘김일성 가짜설’의 증거로 인용되고 있다.

    1936년 김 장군은 소련 정부의 한인 인텔리 피검정책과 관련 체포되어 3년 금고형을 선고 받은 후 복역하다 1939년에 잠시 석방되었다. 이것은 김경천이 민족주의자로 소련 공산주의에 참여하지 않은 대가로 추정된다.

    이후 간첩죄로 다시 체포되어 8년형을 언도받고 러시아 북부철도수용소에서 철도건설노동자로 강제 노역을 하다 1942년 1월 14일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으나 안타깝게도 어디에 안장됐는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김 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김경천 장군 소공원‘ 건립 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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