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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서 온정 펼치는 의료진들 '공익 법인' 설립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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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월곡고려인문화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0회   작성일Date 23-10-06 09:31

    본문

    [고려방송] 광주 고려인마을서 온정 펼치는 의료진들 '공익 법인' 설립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 6일 설립 기념식
    -5년 동안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1만여 명 진료
    -16개 분야 전문의 40여명 법인 동참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끊임없는 의료봉사를 펼치던 의사들이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이라는 공익 법인을 설립했다.

    사단법인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은 6일 오후 광주 남구 행암동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공익법인 설립 기념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기념식은 박병순 모임 초대 대표와 최정섭 현 대표,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 김종선 고려인광주진료소장,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마을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 과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다.

    *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인술 펼치는 의료인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모임은 지난 2018년 3월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고려인광주진료소를 열고 이주민 정착과 보건환경 향상에 기여해왔다.

    현재 고려인광주진료소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통증의학과 등 16개 분야 전문의들,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개소 1년 만인 2021년엔 진료환자가 2000여명에 달했고, 지난해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를 포함한 7000명, 올해 9월까지도 1만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며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보건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한 성금모금으로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탈출 고려인동포를 위로했다.

    예비 의료인인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 고려인 마을 거주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어우러져 연속성 있고 사명감 있는 의료 봉사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모임은 보다 체계적인 보건환경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위해 올해 법인화를 추진, 여러 의료진과 유관기관의 노력과 협조 덕분에 공익법인으로 발돋움했다.

    최정섭 고려인을사랑하는의료인모임 대표는 "고려인진료소 운영 5년차에 접어들면서 좀 더 내실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광주정착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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