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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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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 행사 성료
-특별전, 낭독극, 세미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호남대,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 극단 진달래피네, 고려인마을극단,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참여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대표 신조야)은 고려인 극작가이자 배우·연출가로 활동한 김해운(1909∼1981)을 기리는 ‘김해운을 만나다’ 특별전에 이어 낭독극과 세미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한국작고문인선양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 극단 진달래피내 기획/제작,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과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 호남대 등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주요 행사 제1막 ‘원동에서’ 는 고려인마을극단과 극단 '진달래피네',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가 함께한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기억하다’ 낭독극과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아리랑’ 의 축하공연, 이어 지난 10일 호남대학교 랄랄라 극장에서 개최된 제2막 ‘강제이주, 기어코 봄’ 에서는 각계 전문가 초청 세미나 ‘김해운을 읽다’ 를 개최했다.
최영화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연극인 김해운과 소련의 우리말 극장들’ 발제에 이어 양민아 중앙대 중앙사학연구소HK연구교수가 ‘고려 사람들의 영원한 방자와 춘향/ 공연예술인 김해운과 송 타티아나의 활동과 그 의미’를 발표했다.
또한 김영학 조선대 교수는 ‘고려인 김해운 희곡에 재현된 디아스포라-<동북선>을 중심으로', 조규익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장/숭실대 명예교수는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의 장화와 홍련과 이데올로기적 지향성', 조훈성 연극평론가는 ’김해운의 희곡 <동북선> 과 <생활>의 공연콘텐츠화의 방향과 과제 검토‘ 를 발표했다.
아울러, 행사를 마친 발표자와 행사 참여자들은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안내를 받아 나날이 역사와 문화가 풍성해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방문, 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1만2천점의 유물과 자료를 살펴본 후 둘레길을 따라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도 돌아봤다.
한편, 김해운은 소련 시절인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워진 고려극장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고려인의 강제 이주 후인 1939년에는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의 조선극장 설립을 주도했고, 1950년에는 사할린으로 건너가 사할린 조선극장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의 대표 희곡인 '동북선(1935)'은 일제의 한반도 수탈과 학정을 고발해 반일·항일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동북선'과 함께 고려인마을이 소장한 향촌(1953), 무죄인의 노래(1956), 장화와 홍련(1956) 등 그의 작품 10여점은 2020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특별전, 낭독극, 세미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호남대,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 극단 진달래피네, 고려인마을극단,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참여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대표 신조야)은 고려인 극작가이자 배우·연출가로 활동한 김해운(1909∼1981)을 기리는 ‘김해운을 만나다’ 특별전에 이어 낭독극과 세미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한국작고문인선양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 극단 진달래피내 기획/제작,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과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 호남대 등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주요 행사 제1막 ‘원동에서’ 는 고려인마을극단과 극단 '진달래피네', 문예정터갤러리씨어터가 함께한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을 기억하다’ 낭독극과 고려인마을청소년오케스트라‘아리랑’ 의 축하공연, 이어 지난 10일 호남대학교 랄랄라 극장에서 개최된 제2막 ‘강제이주, 기어코 봄’ 에서는 각계 전문가 초청 세미나 ‘김해운을 읽다’ 를 개최했다.
최영화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연극인 김해운과 소련의 우리말 극장들’ 발제에 이어 양민아 중앙대 중앙사학연구소HK연구교수가 ‘고려 사람들의 영원한 방자와 춘향/ 공연예술인 김해운과 송 타티아나의 활동과 그 의미’를 발표했다.
또한 김영학 조선대 교수는 ‘고려인 김해운 희곡에 재현된 디아스포라-<동북선>을 중심으로', 조규익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장/숭실대 명예교수는 '고려인극작가 김해운의 장화와 홍련과 이데올로기적 지향성', 조훈성 연극평론가는 ’김해운의 희곡 <동북선> 과 <생활>의 공연콘텐츠화의 방향과 과제 검토‘ 를 발표했다.
아울러, 행사를 마친 발표자와 행사 참여자들은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안내를 받아 나날이 역사와 문화가 풍성해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방문, 고려인문화관이 소장하고 있는 1만2천점의 유물과 자료를 살펴본 후 둘레길을 따라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도 돌아봤다.
한편, 김해운은 소련 시절인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워진 고려극장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고려인의 강제 이주 후인 1939년에는 중앙아시아 타슈켄트의 조선극장 설립을 주도했고, 1950년에는 사할린으로 건너가 사할린 조선극장의 번영을 이끌었다.
그의 대표 희곡인 '동북선(1935)'은 일제의 한반도 수탈과 학정을 고발해 반일·항일의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동북선'과 함께 고려인마을이 소장한 향촌(1953), 무죄인의 노래(1956), 장화와 홍련(1956) 등 그의 작품 10여점은 2020년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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